주기재 교수
한국하천호수학회장인 부산대 생명과학과 주기재(55·사진) 교수가 국제습지보호협약인 ‘람사르협약’에서 수여하는 람사르습지보전상(RWCA)을 받는다.
부산대는 지난달 말 스위스 글랑에서 열린 람사르협약 제48차 상임위원회에서 주 교수가 습지 분야의 국제 협력과 연구·교육 등에 기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주 교수는 2008년 창원 람사르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제기구인 ‘람사르 지역센터’의 창원 유치에 기여하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광범위한 습지 보존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우리나라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6월1~9일 우루과이의 푼타델에스테에서 열리는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개회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정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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