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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날씨] 서울 9년 만에 ‘3월 한파주의보’…꽃샘추위 절정

등록 2015-03-09 10:54

10일 전국이 꽃샘 추위로 꽁꽁 얼고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시베리아를 방불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10일 전국이 꽃샘 추위로 꽁꽁 얼고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시베리아를 방불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바람도 강해…체감온도 더 떨어질 것
10일 전국이 꽃샘 추위로 꽁꽁 얼고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시베리아를 방불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9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0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는 반짝 추위가 닥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의 경우 10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영상 4.6도)보다 12도 가까이 떨어진 영하 7도로 예상되고 낮 최고기온도 영상 1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과 경북, 일부 전북 내륙에 ‘한파 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또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경보는 기준값이 영하 15도일 때 발효된다.

서울에 3월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기는 2006년 3월11일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0.8도였고, 다음날(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4도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3월에 영하 7도까지 기온이 떨어지기는 2007년 3월6일(영하 7.6도) 이후 8년 만이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의 남하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의 경우 오전 6시께 기온은 영하 7도이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간대 남부지방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한파지수는 ‘주의’ 단계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파지수 ‘주의’ 단계는 “노출된 피부에 매우 찬기운이 느껴지고, 보호 장구 없이 장기간 노출 때 저체온에 빠질 위험이 있음”을 가리킨다.

이번 추위는 11일까지 계속되다 12일부터 차츰 풀리기 시작해 주말께는 완연한 봄날씨로 진입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10일에는 호남 서해안은 새벽 한때, 제주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고, 11일에는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 낮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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