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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이회성 교수, 한국인 네번째 국제기구 수장 도전

등록 2015-03-26 15:23수정 2015-03-26 16:04

이회성 고려대 에너지환경정책기술대학원 교수
이회성 고려대 에너지환경정책기술대학원 교수
기후변화 정부간협의체 ‘IPCC’ 부의장 이 교수,
10월 선출하는 협의체 의장 후보에 나서기로
유엔 사무총장,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세계은행 총재에 이어 한국인이 네번째 국제기구 수장에 도전한다.

기상청은 26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회성(70) 고려대 에너지환경정책기술대학원 교수가 올해 10월 선출하는 협의체 의장 후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1992년 IPCC 제3실무그룹(사회경제 분야) 공동의장으로 시작해 2008년 IPCC 부의장에 선출되는 등 20년 넘게 활동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의장은 올해 10월부터 2022년까지 IPCC 업무를 총괄하면서 제6차 평가보고서 수립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IPCC는 회원이 195개국으로 1국가 1표로 투표해 과반을 차지해야 의장으로 선출되고, 미달하면 다득표 2명에 대해 결선투표를 한다. 투표는 10월5~8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IPCC 총회에서 치러진다. 1988년 설립한 IPCC는 그동안 5차례의 의장 선거가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이뤄졌으나 이번에는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의장에 선출될 전망이다. 이날 현재 한국 외에 벨기에, 스위스, 미국에서 후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성 고려대 교수가 26일 기상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10월 치러지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제공
이회성 고려대 교수가 26일 기상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10월 치러지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제공
이 교수는 “올해 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마련할 계획인 포스트-2020년 신기후체제가 성공하려면 개발도상국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경제성장과 기후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야 하는데 한국이 지난 한세대 동안 환경보전과 성장을 한꺼번에 이룬 나라라는 점에서 의장 선출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미국 럿거스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정유회사 엑손에서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한 적이 있고, 에너지경제연구원 초대원장, 세계에너지경제학회 회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자문위원, 계명대 환경대학 학장 등을 지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동생이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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