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일교차 크니 감기 조심해요!

서울 중구 남산 엔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이정아 기자 [e-mail]

하늘은 높고 파랗고, 강물은 햇살에 반짝이는 가을이다. 한낮 볕은 여전히 여름처럼 뜨겁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 바람이 휘돌아 성큼 다가선 가을을 실감하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 11~19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대전 28도 등 전국 23도~29도로 어제와 비슷하게 덥겠다. 일교차가 큰 날씨이므로 환절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겠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햇볕에 달궈지는 낮과 복사냉각이 이뤄지는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내일까지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중부먼바다와 경북앞바다에는 오늘 오후,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오늘 밤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오는 11일(금)까지는 당분간 북동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동해와 남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앞으로 발표될 기상예보에 유의해야겠다.

정유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