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토요일인 12일은 전국에 비가 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12일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서해안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아침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비는 오전에 북서쪽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저녁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 10~40㎜, 충청 5~30㎜, 서울·경기·강원 5㎜ 안팎이다.
충청 이남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비가 그친 뒤 13일 오전까지 서해안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그러나 낮 기온은 19~23도로 크게 떨어지는 데다 찬 바람에 체감온도가 뚝 떨어져 감기 등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다음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6일 남부지방과 제주, 강원 영동에 비가 오고, 17일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 비가 올 뿐 다른 날들은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최저 12~20도, 최고 23~27도)과 비슷해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이겠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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