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더위가 이어진 22일 오후 겉옷을 벗어 걸친 한 시민이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9.22
기상청 “강한 햇볕에 남동풍까지 불어 이상 기온”
22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가 9월 하순 날씨로는 50년 만에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날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데다 동해안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동풍이 계속 불어와 중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이상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은 오후 3시20분 현재 31도로 9월 하순 기온으로는 1965년 이래 가장 높았다. 서울 하순 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31년 9월23일로 31.4도였다. 1965년 9월21일에도 이날과 똑같이 31도가 기록됐다.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전날 29.4도보다 1.6도가 더 올라갔다.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여서 일교차는 13도나 됐다. 강원 춘천은 29.6도까지 올라가 기상 관측 이래 같은 시기 가장 높은 기온으로 기록됐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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