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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멸종위기종’ 풍란 등 복원 성공…“생물다양성 보전에 밑거름”

등록 2015-09-29 16:28수정 2015-09-29 17:03

풍란.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풍란.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석곡·날개하늘나리도 복원
“칠보치마 등 위기종 식물 복원도 차례차례 해나갈 것”
멸종위기종인 ‘풍란’과 ‘석곡’ 등이 성공적으로 복원됐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9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풍란, 2급인 석곡과 날개하늘나리를 6월부터 9월까지 한려해상, 월출산, 오대산 등 3개 국립공원의 자생지에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풍란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2012년 처음 발견됐을 정도로 희귀한 식물종이다. 풍란은 바위나 나무에 뿌리를 내리고 살며 여름에 하얀꽃을 피운다. 지금까지 풍란이 산다고 보고된 곳은 19군데이지만 실물이 확인된 곳은 제주도 성산 일출봉, 전남 진도와 고흥 등 세곳뿐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6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 섬에 풍란 500개체를 심었으며, 100일 뒤 87%인 435개체가 잘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42개의 새로운 ‘촉’(난초의 포기)이 생겨난 사실도 관찰됐다.

풍란.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풍란.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석곡.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석곡.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날개하늘나리.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날개하늘나리.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풍란 이외에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석곡 2100개체를 8월 월출산국립공원에서, 날개하늘나리 400개체를 9월에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생태계의 필수 구성 인자인 식물종의 복원은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한려해상에만 존재하는 멸종위기종 2급인 칠보치마 등 멸종위기종 식물들의 복원도 차례차례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멸종위기종 식물은 모두 77종이 지정돼 있으며, 국립공원 안에는 전체 지정종의 56%인 43종이 자생하고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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