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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한ㆍ중ㆍ일, 지진 공동대응에 합의

등록 2005-10-22 20:06수정 2005-10-22 20:06

기상청(청장 신경섭)은 22일 서울 대방동 청사에서 중국 지진청장, 일본 기상청장을 초청해 `제2차 한ㆍ중ㆍ일 지진협력 청장회의'를 열고 지진파 관측 자료를 교환키로 합의했다.

이 회의에는 첸 지안민 중국 지진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중국 대표단과 코이치 나가사카 일본 기상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일본 대표단이 참가해 극동아시아 지역의 지진과 지진 해일에 따른 피해경감 방안을 논의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각국이 지진ㆍ파고 관련 자료의 교환,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지진 발생시 진원지ㆍ진앙ㆍ규모ㆍ피해상황 등에 대한 정보 교환, 상호 인력 교류, 지진 재해 경감 관련 공동연구 등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과는 우리나라 지진 해일 조기경보 체제를 확립하고 인근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 일본의 지진파 원시자료 수신지점을 확대하는 문제와 내년에 동해에 설치할 해저ㆍ시추공 지진계에 대해 기술협력키로 합의했다.

신경섭 기상청장은 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접국 간 지진 및 지진 해일에 관한 자료 교환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이 이번 회의의 성과"라며 "지진이나 지진 해일에 대한 예측이 빨라지고 분석이 넓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력 교류의 경우 올 12월 제주 서귀포에서 한ㆍ중ㆍ일 지진 연구자 모임을 갖고 지진으로 인한 재해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이치 나가사카 일본 기상청장은 "최첨단 지진연구 시스템을 갖춘 일본도 지진을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지진 재해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3개국의 교류가 지진 재해 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처음 열린 한ㆍ중ㆍ일 지진협력 회의는 3개국에서 매년 차례로 개최되며 내년 3차 회의 주최국은 중국이다.


임주영 기자 z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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