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자료사진
중북부 지방은 물론 남부 내륙지역 곳곳의 24일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내려가 24일 아침 최저기온이 강원 태백 영하 7도, 경기 가평·강원 평창 영하 5도 등 경기·강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경북 봉화 영하 3도 등 충청 이남 지역에서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영하권 날씨가 예상된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2.8도 떨어진 1도로 예보됐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전날보다 많이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쌀쌀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번 꽃샘추위는 일요일인 27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풀려 다음주에는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3개월(4~6월) 기상전망’에서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4월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고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때때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5~6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고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지만 6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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