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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후쿠시마 과자 홍보에 이어 이번엔 사케 페스티벌 안돼”

등록 2016-03-25 13:41

지난달 후쿠시마산 과자 홍보 행사가 시민들의 항의로 무산됐음에도 방사능 오염지역 회사의 사케 홍보 행사가 추진돼 시민·환경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환경단체들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주말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일본 술 사케 홍보 행사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능 오염 피해를 받은 지역의 주류회사가 참가단체에 포함돼 있다. 한국정부가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수산물을 금지하고 있는 마당에 오염 지역의 식품 홍보행사를 하는 것은 시민의 안전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며 행사 중단을 촉구했다.

주한일본대사관과 한국지자케수입업협회중앙회가 주최하는 사케 페스티벌은 26~27일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일본술 양조장 100곳이 참가해 400여개 종류의 술을 소개하는 행사다. 그러나 참가 주류회사에는 한국 정부가 2013년 9월부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후쿠시마와 후쿠시마 인근 7개 현에 속한 회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시민·환경단체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들 단체가 오염지역 업체로 지목한 주류회사와 대표 브랜드는 △미야기현 (주)사우라의 ‘우라가스미’, (주)카츠야마주조의 ‘카츠야마’, (주)이찌노쿠라의 ‘이찌노쿠라’ △군마현 (주)나가이주조의 ‘미즈바쇼’ △도치기현 (주)센킨의 ‘준마이다이긴죠’ △이바라키현 (주)다이이찌주조의 ‘카이카’ △이와테현 (주)남부비진의 ‘남부비진’ 등이다.

시민·환경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후쿠시마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은 아직 해결이 되지 않고, 일본 현지에서 방사성물질도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시민은 방사능 오염 지역의 쌀과 물로 만드는 사케의 안전성에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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