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국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유지돼 나들이할 때는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일 “안정한 대기상태에서 미세먼지가 축적돼 2일 오후까지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 수준으로 예보했다. 2일 오후 들어 대기 확산이 다소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평소보다는 높은 농도가 유지되고, 저녁에 바람이 약해지면서 농도가 다시 짙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일요일인 3일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일요일인 3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소식이 있어 진해군항제 등 봄꽃 나들이객들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3일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새벽에 제주에서 시작한 비가 오후에는 충청 남부 지방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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