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잡힌 대형가오리. 24일 오전 강원도 동해시 묵호 앞바다에서 홍일호가 쳐 놓은 그물에 걸린 노랑가오리로 추정되는 대형가오리. 이날 3미터 안팎의 대형가오리 3마리가 잡혀 각 40만원 가량에 위판됐다. (동해=연합뉴스)
동해안에서 돌고래와 대형가오리가 잇따라 잡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오전 6시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등명락가사 앞 약 1마일 해상에서 강릉 옥계선적 303경양호(16t급)가 쳐 놓은 정치망 그물에 돌고래 6마리가 걸려 죽은 것을 선장 박모씨가 동해 해경에 신고했다.
선장 박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께 선원 6명을 태우고 옥계면 금진항을 출항, 정치망 그물 작업중 길이 2m 안팎에 100∼140㎏ 정도되는 돌고래 6마리가 걸려 죽어 있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죽은지 하루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돌고래는 그물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생긴 상처가 일부 있을 뿐 작살 등 고의 포획 흔적은 없는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확인됐다.
한편 이날 오전 동해시 묵호 앞바다에서는 노랑가오리로 추정되는 3m가량 되는 대형가오리 3마리가 잡히기도 했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 (동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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