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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영월·정선·태백·평창은 고생대 백화점”

등록 2016-05-10 20:19수정 2016-05-11 09:46

이광춘 상지대 명예교수
이광춘 상지대 명예교수
동행한 이광춘 상지대 명예교수
“태백분지에 쌓인 고생대 퇴적암은 단지 석회암과 석탄 광산으로서만이 아니라 지질교육과 연구, 관광 등에서 매우 높은 미래 가치를 지닌 곳입니다.”

강원도 영월·정선·태백·평창 등 4개 시·군으로 이뤄진 강원 고생대 지질공원은 이달 중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연구 책임자인 이광춘 상지대 명예교수(지질학)는 “이 지역은 남한에서 매우 중요한 고생대 지층이 분포하며, 5억년의 역사를 거치면서도 잘 보존돼 삼엽충, 코노돈트 등 다양한 화석이 나와 동북아와 전 지구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생대 지층에서 나오는 석회암은 시멘트 산업에, 석탄은 산업화와 시민의 삶에 큰 기여를 해 왔다”며 “이 지역의 지질유산이 앞으로 미래세대의 과학교육과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르스트 지형과 석회 동굴이 이 지역에 집중 분포한다는 점도 이 지역의 강점이다. 전국의 카르스트 지형 가운데 약 절반과 석회 동굴 37곳 가운데 11곳이 이 지역에 있다.

이 교수는 또 한반도의 융기가 이 지역을 중심으로 현저하게 이뤄져 심하게 구부러진 산악지역 곡류(감입곡류)도 이 지역의 볼거리라고 강조했다. 평창강과 동강 등에는 구하도, 하식애, 하안단구, 포인트바, 하식동굴, 여울 등 다양한 하천지형이 잘 보전돼 있고 경관도 뛰어나다는 것이다.

“평창강과 동강은 구간 직선거리가 10㎞ 이상에서 곡률도가 3~3.5에 이르는데, 이 정도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태백/글·사진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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