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북동방 12㎞해상에서 대보선적 5.77t급 통발어선 D호 선장 박모(49)씨가 통발줄에 감겨 죽어있는 밍크고래 한 마리를 발견, 건져 올렸다.
밍크고래는 길이 4.1m, 둘레 2.4m의 크기로 부분적으로 표피가 벗겨져 있었으며 창이나 작살 등에 의한 포획흔적은 없었다.
박씨는 이날 오후 밍크고래를 구룡포 수협에서 1천130만원에 위판해 횡재했다.
박씨는 문어잡이를 위해 지난 6일 통발을 투망한 뒤 이날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윤조 기자 (포항=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