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푹푹 찌는 무더위 계속

물놀이장으로 바뀐 광화문광장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도심 속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8일 오후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쫓고 있다. 입추인 이날 서울지역 낮 최고기온이 섭씨 34도에 이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계속됐다. 김정효 기자 [e-mail]

월요일인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은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동해안 지역은 동풍이 유입돼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동부와 강원 영서, 남부 내륙, 제주도 등지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내려 달궈진 땅을 잠시나마 식힐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다른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4∼35도로 올라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더위가 이어진다.

동해안은 전날보다 조금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도 21∼26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예측되므로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1.5∼3.0ｍ로 높게 일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0ｍ로 인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낄 전망이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이를 유념해야 한다.

서울 전역에는 오존 등급이 '나쁨' 수준으로 예보돼 실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