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 찬성측 단체와 주민들은 31일 오후 2시 군산시 나운동 신흥초교 옆 차도에서 방폐장 유치 찬성을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집회는 강현욱 도지사와 송웅재 군산시장 권한대행, 강봉균.최규성 국회의원, 찬성측 단체 회원 및 주민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과 시민호소문 낭독, 격려사 등의 순서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집회에서 `반대 단체는 허위.날조된 기형아 사진으로 시민을 속이지 말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주민투표 투표율 및 찬성률 극대화를 결의했다.
강현욱 전북도지사는 "방폐장 유치만이 군산 및 전북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며 주민투표 승리를 호소했고, 송웅재 시장 권한대행은 방폐장의 안전성과 지역발전 효과를 강조했다.
집회에서 송 시장 권한대행과 문무송 시의장 등 찬성측 인사 10여명은 방폐장 유치와 주민투표 승리를 기원하는 삭발식을 가졌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군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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