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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수도권 강한 돌풍, 피해 속출

등록 2005-11-08 09:01수정 2005-11-08 09:01

밤 사이 인천과 경기지역에 불어닥친 강한 돌풍으로 화훼상가 비닐하우스 건물이 무너지고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7일 오후 11시20분께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일대에 최고 풍속 초속 16.3m의 강풍이 불어 남촌LPG충전소 담벼락과 캐노피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이와 함께 인근 화훼상가의 비닐하우스 건물들도 지붕이 무너지고 출입문 유리창이 깨지는 등 모두 12채가 피해를 보았고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 7대도 파손됐다.

또 큰방죽사거리 신호등 2기가 주저앉았다가 긴급복구됐으며 가로수 2그루도 바람에 쓰러졌다.

지난 8월 준공된 인천 중구 월미도 문화의거리 워터스크린과 음악분수도 일부 파손됐다.

경기도 부천시 상동과 중동에서는 아파트 4가구의 베란다 창문이 깨졌고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어유지리 군부대 인근 편도 2차선 도로 변에서도 가로수가 도로쪽으로 쓰러져 라노스 승용차 앞 범퍼가 파손됐다.

이날 강풍으로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 이모(59)씨는 자택 지붕을 손보다 바닥으로 떨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인천 남촌충전소 박모(50)씨도 담벼락붕괴현장을 둘러보다 이마에 찰과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도 있었다.

인천지역에는 7일 오후 8시5분 강풍주의보가 발효, 8일 오전 3시 해제됐으며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불어닥친 시간은 7일 오후 8시33분부터 8일 새벽 0시57분까지 4시간여 지속됐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은 "영하 25℃에 달하는 북측 상층의 찬 공기와 영상 10℃가량의 남측 하층의 더운 공기가 부딪히며 대기가 크게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강한 돌풍이 발생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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