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중 축적된 먼지 대기정체 탓에 해소 안돼
18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을 부옇게 덮고 서울과 경기 지역 등 곳곳에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하게 했던 미세먼지가 19일에도 걷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중에 축적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해소되지 못해 19일 수도권과 강원권의 영서 지역, 충청권과 호남권 전역, 영남권의 대구와 경북 지역이 예보등급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일 것이라고 18일 예보했다. 과학원은 강원권의 영동 지역과 영남권의 부산, 울산 등 그밖의 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한때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예보등급 ‘나쁨’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81~150㎍/㎥이거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1~100㎍/㎥인 상태로, 환경부가 어린이나 노인 천식과 같은 폐질환이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장시간이나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하라고 권고하는 수준이다. ‘매우나쁨’은 하루 평균 PM10 농도가 151㎍/㎥ 이상이거나 PM2.5 농도가 101㎍/㎥을 넘는 경우로, 일반인들에게도 장시간의 무리한 실외활동을 피할 것이 권고된다.
과학원은 20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강공원 망원지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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