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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자생생물 1708종 국가목록 추가…국내 자생생물 4만7003종으로

등록 2017-02-09 12:00

생물자원관 2007년부터 목록화 사업 진행
전문가 부족탓 확인된 것은 추정종수 절반
큰남방제비나방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큰남방제비나방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지난 한 해 동안 자생생물 1708종이 새로 확인돼 국가생물종 목록에 포함되면서 우리나라 공식 자생생물 종수가 4만7천종을 넘어섰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9일 ‘국가생물자원 종합인벤토리 구축사업’을 통해 목록화한 우리나라 자생생물 수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4만7003종이라고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2007년 개관 이후 해마다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신종·미기록종 등의 정보를 조사 분석해 ‘국가 생물종 목록’을 발표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종 방울혹탱자나무지의와 미기록종 쏠치우럭, 긴다리자게, 산쉽싸리, 들괭이밥, 큰남방제비나방 등 모두 1708종의 생물이 새로 목록에 올랐다.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국내 생물종의 분류군별 종수는 척추동물 1971종, 무척추동물 2만5497종, 식물 5379종, 균류와 지의류 4840종, 진핵생물군에 속하는 조류 5857종, 원생동물 1750종, 원핵생물 1709종 등이다. 척추동물은 포유류 125종, 조류 522종, 양서?파충류 52종, 어류 1272종으로 구성됐다. 식물은 큰겨이삭 등 외떡잎식물 1111종, 긴쑥부쟁이 등 쌍떡잎식물 2998종, 소철 등 나자식물 53종, 개고사리 등 양치식물 293종, 솔이끼 등 선태식물 924종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에는 약 10만여종의 자생생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생물 분류 전문인력 부족으로 현재까지 확인돼 국가 생물종 목록에 오른 것은 추정 종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에 전문가가 없어서 발굴하지 못하는 미생물, 소형 무척추동물 등의 분류군을 발굴하기 위해 대학에서 미발굴 분류군에 도전하는 석·박사급 인력 배출을 돕는 ‘미개척 생물분류군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의 국가생물종 목록 데이터베이스(DB)는 ‘국가생물다양성 정보 공유체계(kbr.go.kr)’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species.nibr.go.kr)'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쏠치우럭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쏠치우럭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산쉽싸리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산쉽싸리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들괭이밥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들괭이밥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긴다리자게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긴다리자게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방울혹탱자나무지의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방울혹탱자나무지의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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