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의 한 축사에서 2종 법정 가축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이 발생해 한우 9마리가 살처분됐다.
11일 달성군에 따르면 유가면의 한 축사에서 사육중인 한우 14마리에 대한 혈청검사 결과 브루셀라 양성판정을 받은 7마리와 잠복기로 의심되는 2마리 등 9마리를 살처분했다.
군은 나머지 소들에 대해서도 1개월마다 혈청검사를 실시키로 하는 한편 인근 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브루셀라병은 일종의 성병으로 소가 감염되면 유산이나 불임 등의 증세를 보이고 인간에게 전염될 경우 두통과 발열 등 감기 증세를 보이다 관절염으로 발전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혁 기자 yij@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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