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해안에서 죽은 고래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14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6시40분께 속초시 대포항 동방 3마일 해상에서 유자망 어선이 쳐놓은 그물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걸려 있는 것을 선장 박모(39)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몸체 길이 765㎝에 무게 3.5t인 이 밍크고래는 경매를 통해 3천700만원에 팔렸다.
이보다 앞서 영동북부해안에서는 지난 4일과 5일에도 양양군 남애항과 수산항 앞바다에서 어선이 쳐놓은 통발 그물에 밍크고래가 각각 한 마리씩 숨진 채 걸려 있는 것이 발견돼 경매를 통해 3천35만원과 500만원에 팔리는 등 죽은 고래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올 들어 영동북부해안에서는 모두 5마리의 밍크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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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건 기자 momo@yna.co.kr (속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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