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토요일도 더워요”…서울 낮 28도·대구 33도

연합뉴스

토요일인 20일은 대구를 비롯한 경상 내륙 지역과 동해안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면서 초여름 더위가 이어진다.

아침 최저 기온은 10∼21도, 낮 최고 기온은 23∼33도로 각각 예보됐다. 서울은 28도, 강릉 32도, 대전 30도, 대구 32도, 울산 31도 등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진다.

이날 제주와 전남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에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위는 다음 주 초반께 주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더운 날씨 속에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강원·충청·호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야외 활동이나 과도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동해안 등 일부 지역에서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만큼 산불 등 화재 예방도 신경 써야한다.

동해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1.0∼2.5ｍ로 높게 일겠다. 반면 동해 앞바다는 0.5∼1.5ｍ, 서해 앞바다는 0.5∼1.0ｍ, 남해 앞바다는 0.5ｍ 안팎으로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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