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서울시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운영 협약’
여의도 캣맘 모임 ‘여의도냥’·케어 공동 관리
케어 제공
여의도공원에 길고양이 급식소 5곳이 생긴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21일 서울시와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운영 협약’을 체결해 여의도공원에 급식소 5곳을 설치하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리는 케어와 여의도캣맘모임인 ‘여의도냥’이 공동으로 한다. 여의도공원은 이미 수년 동안 길고양이를 관리해왔던 지역으로, 앞으로 정해진 장소에서 위생적으로 먹이를 주고 중성화를 병행해갈 계획이다. 또 길고양이 사료 기부함을 만들어 시민들이 고양이들을 위해 사료를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공원 안에 있는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는 길고양이 학대나 캣맘 혐오 범죄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고 케어는 밝혔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길고양이 급식소는 인간과 다른 생명체들이 함께 공존하며 살기 좋은 곳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