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북부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죽은 고래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25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께 강원도 고성군 거진 동방 6마일 해상에서도 조업 중이던 거진선적 광해팔조호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
선장 손모(45)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거진항을 출항해 조업을 하던 중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고래를 발견했다.
길이 5.8m인 이 고래는 경매를 통해 1천900여만원에 위판됐다.
앞서 23일에도 양양군 수산항 동방 3마일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어선인 삼양호가 길이 5.5m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통발 줄에 머리가 걸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는 등 올들어 현재까지 강원 영동북부 해상에서 모두 8마리의 고래가 그물 등에 걸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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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건 기자 momo@yna.co.kr (속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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