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
전국 새벽부터 밤까지 봄비
남쪽 10~40㎜, 중부 5~20㎜
기온도 내려가 평년 수준 회복
봄비에 우산을 쓰고 출근하는 시민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15일 전국에 봄비가 촉촉히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중국 북부의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저기압이 한반도 북쪽으로 내려와 15일 전국이 흐리고 아침부터 비가 오다 밤에 차차 그치겠다. 강원 영동 지방에는 밤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의 기압 경도가 커져 서쪽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호남·경남·제주 10~40㎜, 서울·경기·강원·충북·경북·울릉도·독도 5~20㎜이다. 강원은 산지에 2~7㎝, 동해안에 1~5㎝의 눈이 쌓일 수 있다. 강원 영동, 충북, 영남에는 16일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번주 들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던 기온은 비가 온 뒤 한풀 꺾여 평년 수준을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서울의 경우 14일 최고기온은 21도를 넘어 평년(1981~2010년 30년 평균) 값 10.7도의 2배에 이르러 5월 초순 날씨를 보였지만 15일에는 평소보다 다소 높은 14도로 예보됐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