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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포토] 동물원의 여름나기

등록 2018-06-21 14:33수정 2018-06-21 14:37

우리나라에 사는 마지막 북극곰 통키는 떠나지만
아직 고향에 가지 못한 많은 동물들
야생 대신 인공에 길들여지며 오늘을 산다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지난 4월 태어난 아기 기린 ‘‘그루‘‘가 얼린 과일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지난 4월 태어난 아기 기린 ‘‘그루‘‘가 얼린 과일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지난 4월 태어난 아기 기린 ‘‘그루‘‘가 부모와 함께 햇볕 아래를 산책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지난 4월 태어난 아기 기린 ‘‘그루‘‘가 부모와 함께 햇볕 아래를 산책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21일은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 길어진 태양만큼 기온도 높아졌다.

사람도 힘든 여름을 맞는 동물들의 생활은 어떨까. 이날 에버랜드는 더위를 이기는 동물들의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북극곰인 통키(24살·수컷)가 수영장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람 나이로 70∼80세가 되는 통키는 오는 11월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옮겨져 여생을 보낼 예정이다. 용인/연합뉴스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북극곰인 통키(24살·수컷)가 수영장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람 나이로 70∼80세가 되는 통키는 오는 11월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옮겨져 여생을 보낼 예정이다. 용인/연합뉴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북극곰 통키. 1995년 경남 마산의 동물원에서 태어난 국내 유일의 북극곰 통키는 사람으로 치면 70~80세 정도의 고령이다. 최근 에버랜드는 동물복지 측면을 고려해 통키가 더 적합한 환경에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11월 영국 요크셔동물원으로 보낸다는 결정을 내렸다. 꽁치와 과일을 넣어 만든 얼음을 끌어안고 통키는 한국의 마지막 여름을 보내고 있다.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바다사자가 단상 위에 올라 일광욕을 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바다사자가 단상 위에 올라 일광욕을 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그늘로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그늘로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사자들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사자들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인공 호수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인공 호수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하지만 통키는 떠나도 많은 동물들은 동물원에 남는다. 그늘을 찾아 숨어든 코끼리와 사자, 얕은 수로에 발을 담근 호랑이. 태어난 지 두 달 된 아기 기린 그루도 야생 대신 인공에 길들여지며 저마다의 모습으로 오늘을 살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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