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기후변화 주범 온실가스 국가 배출량 2년 연속 늘었다

등록 2018-09-20 11:59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6년 통계 발표
6억9410만t으로 2015년보다 0.2% 증가
1인당 배출량은 13.5t…3년 연속 감소
폭염이 이어진 지난 7월말 서울 여의도 횡단보도 서대문구 아파트 건설 현장의 모습.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폭염을 비롯한 극한 기상 현상이 강화되고 있지만,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국내 배출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폭염이 이어진 지난 7월말 서울 여의도 횡단보도 서대문구 아파트 건설 현장의 모습.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폭염을 비롯한 극한 기상 현상이 강화되고 있지만,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국내 배출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기후변화의 주범인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일 2016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이 전년 대비 0.2% 증가한 6억9410만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2013년 6억9670만t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2014년 6억9090만t으로 줄어들었다가 2년 째 계속 증가한 것이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저유가와 추운 겨울 날씨 등의 영향으로 석유정제 부문에서 8.1%(130만t), 가정 부문에서 6.0%(180만t), 도로수송 부문에서 4.9%(440만t), 화학 부문에서 3.8%(140만t)이 증가하는 등 에너지 분야에서 배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전체 배출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육불화황(SF6) 등 공정 과정에 쓰이는 가스 사용 감소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32%(230만t) 줄었고, 철강 업종에서도 연료인 석탄 소비 감소가 전년 대비 9% 줄어들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7.7%(780만t) 준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 총량의 증가에도 국내총생산(GDP) 당 배출량과 1인당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2016년 국내총생산 10억원 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460t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하며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1인당 배출량도 전년 대비 0.3% 감소한 13.5t으로 최근 3년간 감소 추세를 유지했다.

홍동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2013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가 둔화되었지만, 기록적인 폭염과 석탄발전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17년 이후 배출량이 다시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누리집(www.gir.go.kr)에서 2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