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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태풍 콩레이 북편향해 6일 낮 12시께 부산 스칠 듯

등록 2018-10-05 17:12수정 2018-10-05 21:02

속도 더욱 빨라져 예측보다 30㎞ 북상
6일 낮 12시께 부산 접근해 지나갈듯
“내륙쪽 이동해도 영향반경 그대로”
위력은 약해져 최대 풍속 초속 27m
제주 태풍경보, 남해안 예비특보
기상청이 5일 오후 4시 현재 예측한 태풍 콩레이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애초 예상보다 30㎞ 북상해 6일 낮 12시께 부산을 스쳐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5일 “태풍 콩레이가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2m(시속 115㎞)의 중급 강도인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며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콩레이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바람을 따라 점차 빠르게 북동진해 기존 예측보다 다소 북쪽으로 경로를 바꿔 6일 낮 통영을 지나 부산 인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기존 경로보다 약 30㎞ 북편향해 태풍 중심이 해안에서 내륙으로 다소 이동하겠지만 태풍 반경이 300㎞가 넘어 강풍과 호우 등 태풍에 동반된 위험기상 영향 영역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태풍 콩레이는 북위 30도 이상 고위도로 북상하면서 27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을 통과하고 북서쪽에 위치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태풍의 규모와 강도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 부산에 접근할 즈음에는 중심기압이 985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27m로 다소 약해질 전망이다. 특히 태풍이 점차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하는 과정에서 중위도 부근의 편서풍으로 인해 태풍의 중심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태풍의 상·하층 구조가 분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기상청은 5일 저녁 제주도 일부 지역(산지와 북부)과 인근 해상에 대해 태풍경보를, 나머지 제주도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남해안 일대와 남부지방, 충청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5일 밤과 6일 오전을 기해 태풍 예비 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6일 전국에 비가 오다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차차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400㎜ 이상), 남부지방, 강원영동, 울릉도·독도 80~150㎜(많은 곳 강원영동, 전남 서해안, 경상 동해안, 남해안, 지리산 부근 300㎜ 이상),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30~80㎜(많은 곳 중부 서해안, 충북 남부 120㎜ 이상)이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화보] 태풍 콩레이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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