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a%!^a나쁨%!^a%!^a 수준으로 예보된 26일 오전 서울 하늘이 뿌옇게 흐려 있다. 연합뉴스
26일에 이어 27일에도 전국 곳곳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농도는 서울(38㎍/㎥), 대구(45㎍/㎥), 인천(42㎍/㎥), 울산(38㎍/㎥), 세종(40㎍/㎥), 경기(44㎍/㎥), 충북(46㎍/㎥), 충남(39㎍/㎥), 전북(40㎍/㎥), 경북(40㎍/㎥)에서 '나쁨'(36∼75㎍/㎥)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132㎍/㎥), 충북(177㎍/㎥), 전북(131㎍/㎥), 경북(110㎍/㎥)에서는 한때 '매우 나쁨'(76㎍/㎥ 이상) 선을 훨씬 웃도는 농도로 치솟기도 했다. 부산(33㎍/㎥), 광주(31㎍/㎥), 대전(35㎍/㎥), 강원(31㎍/㎥), 전남(26㎍/㎥),경남(32㎍/㎥), 제주(27㎍/㎥)의 하루 평균 농도는 '보통'(16∼35㎍/㎥) 범위에 속했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씨 탓에 대기오염 물질이 쌓인 게 이날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원인이다.
화요일인 27일에도 대기 정체로 국내에 생성된 초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태에서 국외 초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대기 질이 안 좋은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경북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이라며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내일 오후 늦게 중국 북쪽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몽골, 중국, 북한을 거친 '초미세먼지 바람'이 우리나라로 불어올 것"이라며 "다만, 강한 바람을 타고 국외 초미세먼지가 유입되기 때문에 고농도는 단시간 내에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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