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최저로 체감은 -19도…결빙은 평년보다 27일 빨라
임실 -23.2, 대관령 -20.9, 부산 -10.6, 서귀포 -1.4로 최저 기록
서울ㆍ경기ㆍ충남 일부 대설주의보…19~21일 풀리다 22일 맹추위
18일 새벽 서울 기온이 올들어 가장 낮은 영하 14도를 기록하고 한강이 처음으로 얼어붙었다.
기상청은 19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울이 영하 8도 등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6도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 서울 올해 최저 기온 = 이날 서울의 수은주는 올 최저치였던 2월1일의 영하 13.1도보다 0.9도가 내려갔으며, 새벽에는 초속 2.5m의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은 18.8도를 기록했다.
특히 한파는 전북과 중부 내륙ㆍ강원 지역에서 심해 임실이 영하 23.2도, 대관령 영하 20.9도, 영월 영하 19.5도, 대구 영하 11.1도, 부산 영하 10.6도, 서귀포 영하 1.4도로 각각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전 7시 현재 철원이 영하 17.7도, 춘천 영하 17.3도, 홍천 영하 19.1도, 제천 영하 18도, 금산 영하 19.3도, 남원 영하 19도, 봉화 영하 18.7도의 분포를 보였다.
기상청은 "올 겨울 들어 한강의 관측지점이 처음으로 얼었다"면서 "결빙은 지난해보다 23일, 평년보다 27일 빨랐다"라고 밝혔다.
한강 결빙은 한강 수계의 중앙에 위치한 제1한강교 노량진 방향 2∼4번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얼음이 생겨 물 속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19∼21일 기온이 평년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다소 풀리겠지만 22일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되면서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 서울ㆍ경기ㆍ충남 일부에 눈 = 서울ㆍ경기 지역의 경우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오전 8시30분부터 눈이 내려 오후 4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의 경우 0.3㎝, 문산 2.8㎝,수원 2.3㎝, 인천 0.1㎝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찬 대륙고기압과 서해 북부 해상에서 발달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남ㆍ전북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충남 천안ㆍ아산ㆍ부여ㆍ청양ㆍ예산ㆍ보령ㆍ서천 등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1㎝∼11㎝ 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오후 4시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충남 부여ㆍ청양ㆍ보령ㆍ서천, 전북 군산ㆍ김제ㆍ익산 지역이며, 이 지역에서는 밤 늦게까지 3∼8㎝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반면 충남 천안ㆍ아산ㆍ예산ㆍ태안ㆍ당진ㆍ서산ㆍ홍성 등 서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해제됐다. 대전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4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고, 충남 서해안 지역에는 10㎝ 안팎의 눈이 내렸다. 또 대설ㆍ강풍주의보 속에 많은 눈이 내렸던 광주ㆍ전남 지역에도 기상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폭설피해 복구작업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남 곡성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9도까지 내려간 것을 비롯해 담양 영하 15.5, 순천 15.3, 광주 영하 10.8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 기상특보 현황 = 오후 4시 현재 기상특보를 보면 대설주의보는 충남 부여ㆍ청양ㆍ보령ㆍ서천, 전북 군산ㆍ김제ㆍ익산 등에서 발령돼있다. 풍랑경보는 동해 남부 먼바다ㆍ동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는 동해 남부 앞바다ㆍ동해 중부 앞바다에 각각 내려졌다. 또 건조경보는 강원 강릉ㆍ동해ㆍ삼척ㆍ속초ㆍ고성ㆍ양양, 경북 영덕ㆍ울진ㆍ포항ㆍ경주에 발령돼있으며, 건조주의보는 대구, 부산, 울산, 경남 전역, 영덕ㆍ울진ㆍ포항ㆍ경주를 제외한 경북 일대에 내려져있는 상태다. 이밖에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 서울ㆍ경기ㆍ충남 일부에 눈 = 서울ㆍ경기 지역의 경우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오전 8시30분부터 눈이 내려 오후 4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의 경우 0.3㎝, 문산 2.8㎝,수원 2.3㎝, 인천 0.1㎝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찬 대륙고기압과 서해 북부 해상에서 발달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남ㆍ전북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충남 천안ㆍ아산ㆍ부여ㆍ청양ㆍ예산ㆍ보령ㆍ서천 등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1㎝∼11㎝ 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오후 4시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충남 부여ㆍ청양ㆍ보령ㆍ서천, 전북 군산ㆍ김제ㆍ익산 지역이며, 이 지역에서는 밤 늦게까지 3∼8㎝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반면 충남 천안ㆍ아산ㆍ예산ㆍ태안ㆍ당진ㆍ서산ㆍ홍성 등 서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해제됐다. 대전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4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고, 충남 서해안 지역에는 10㎝ 안팎의 눈이 내렸다. 또 대설ㆍ강풍주의보 속에 많은 눈이 내렸던 광주ㆍ전남 지역에도 기상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폭설피해 복구작업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남 곡성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9도까지 내려간 것을 비롯해 담양 영하 15.5, 순천 15.3, 광주 영하 10.8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 기상특보 현황 = 오후 4시 현재 기상특보를 보면 대설주의보는 충남 부여ㆍ청양ㆍ보령ㆍ서천, 전북 군산ㆍ김제ㆍ익산 등에서 발령돼있다. 풍랑경보는 동해 남부 먼바다ㆍ동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는 동해 남부 앞바다ㆍ동해 중부 앞바다에 각각 내려졌다. 또 건조경보는 강원 강릉ㆍ동해ㆍ삼척ㆍ속초ㆍ고성ㆍ양양, 경북 영덕ㆍ울진ㆍ포항ㆍ경주에 발령돼있으며, 건조주의보는 대구, 부산, 울산, 경남 전역, 영덕ㆍ울진ㆍ포항ㆍ경주를 제외한 경북 일대에 내려져있는 상태다. 이밖에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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