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1천559억원으로 늘어
17일 오후와 18일사이 광주.전남지역에 쏟아진 눈과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 등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18일 전남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나주시 노안면의 정부양곡창고가 붕괴돼 수입현미 등 10여만 가마가 눈에 덮였으며 목포의 가구점과 강진의 가건물이 무너져 1명이 크게 다쳤다.
또 신안군 흑산면 지역 11개 마을이 17일 오후 4시간 동안 정전돼 주민들이 추위에 시달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교통상황도 좋지 않아 전날 오전 영암군 신북면에서 갤로퍼 승용차와 트라제 승합차가 눈길에 충돌해 6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눈과 강풍, 영하 10도를 밑도는 혹한으로 인해 18일에도 광주 제4수원지와 무등산 구간, 구례 노도간 횡단도로, 진도 의신면 군도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차차 구름이 많아져 오후에는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눈이 내리겠으며 19일 갤 것으로 예보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7도로 전날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에 일주일째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11일 이후 발생한 추가 재산피해액만 1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4일 이후 지금까지 집계된 전남지역의 재산피해액은 모두 1천504억원으로 이중 '1차 폭설'로 이한 피해액이 1천409억원에 달했다. 특히 11일 이후 2.3.4차 폭설로 인한 추가피해와 강풍과 한파로 발생한 재산피해액도 96억원으로 증가했다. 광주지역 역시 폭설과 강풍이 계속돼 재산피해액은 55억원에 달해 이날까지 확인된 광주.전남 전체 피해액은 1천559억원으로 늘어났다. 전남도는 17일까지 모두 7만6천157명의 인력과 중장비 4천189대를 동원해 응급피해복구에 나서 학교 등 공공시설은 100%, 사유시설은 84%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전남도는 이날도 군인과 소방서, 주민 등 8천명과 굴삭기, 트럭 등을 동원해 피해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몰아쳐 복구작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비닐하우스의 경우 피해면적이 워낙 광범위해 복구작업 진척이 더디다"며 "폭설 뒤에 한파까지 밀려와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 (광주=연합뉴스)
4일 이후 지금까지 집계된 전남지역의 재산피해액은 모두 1천504억원으로 이중 '1차 폭설'로 이한 피해액이 1천409억원에 달했다. 특히 11일 이후 2.3.4차 폭설로 인한 추가피해와 강풍과 한파로 발생한 재산피해액도 96억원으로 증가했다. 광주지역 역시 폭설과 강풍이 계속돼 재산피해액은 55억원에 달해 이날까지 확인된 광주.전남 전체 피해액은 1천559억원으로 늘어났다. 전남도는 17일까지 모두 7만6천157명의 인력과 중장비 4천189대를 동원해 응급피해복구에 나서 학교 등 공공시설은 100%, 사유시설은 84%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전남도는 이날도 군인과 소방서, 주민 등 8천명과 굴삭기, 트럭 등을 동원해 피해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몰아쳐 복구작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비닐하우스의 경우 피해면적이 워낙 광범위해 복구작업 진척이 더디다"며 "폭설 뒤에 한파까지 밀려와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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