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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제주 강풍에 항공기 전편 결항

등록 2005-12-21 16:51수정 2005-12-21 16:51

21일 제주도 육상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제주국제공항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이 모두 결항 돼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7시 27분께 김포발 항공편을 띄웠으나 김포공항의 폭설로 회항한 뒤 결항처리한 데 이어 마지막 항공편까지 왕복 102편을 모두 결항시켰다.

아시아나항공도 왕복 77편의 항공편을 모두 결항시켜 이날 양사의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 나가려던 관광객 1만여명이 발이 묶였다.

항공사 관계자는 "제주공항에 강풍이 내일까지 예고돼 있는 데다 김포, 광주쪽에도 폭설이 내리고 있어 항공기 운항이 불투명한 상태"라며 "내일 오전 날씨를 보고 특별기 투입 등 항공기 운항 일정을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에 순간 최대풍속 38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이 마을 이모씨(여) 집 옥상의 철제 컨테이너가 집 옆으로 날리면서 파손됐는가 하면 곳곳에서 정전상황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돼 부산 항로의 코지아일랜드, 녹동 항로의 남해고속카페리7호, 목포 항로의 컨티넨탈호, 완도 항로의 온바다페리1호, 남제주군 대정항과 최남단 마라도간 삼영호 등 대부분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특히 이날 오전 산간지방에만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오후 4시를 기해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많은 눈이 내려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 5.16도로와 남조로, 제2산록도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밖에 서부관광도로와 동부산업도로, 제1산록도로 등은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통행이 허용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과 비슷한 수준의 강풍이 불고 있다"며 "23일까지 눈이 내리고 강풍이 부는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호천 기자 khc@yna.co.kr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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