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17m가 넘은 강풍에 가옥이 산산조각 나면서 인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11시께 전남 진도군 지산면 정모(58)씨의 43평 크기 조립식 가옥이 강풍에 지붕과 벽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
이 사고로 50m 거리의 대파 밭에서 일하던 김모(65.여)씨가 날아온 합판에 머리를 다쳐 진도지역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또 일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트럭을 탔던 이 마을 주민 김모(48.여)씨 등 주민 3명도 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배수로로 전복되면서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있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 (진도=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