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곳곳통제, 농촌지역 큰피해
전북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설로 고속도로가 통제되고 시설물이 붕괴되는 등 눈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시작된 폭설이 20여일간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파까지 엄습, 복구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폭설로 22일 김제와 순창 고창 등 서해안지역 204개 초.중.고등학교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다.
또 부안 위도초교와 고창 고수초, 정읍 대흥초교 등 초등학교 5곳과 부안 백산중, 고창 성내중을 비롯한 중학교 5곳 등 모두 10개 초.중학교는 조기 방학에 들어갔다.
농가 시설물과 건물 붕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고창군 고수면 황산리 김모씨의 집이 쌓인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으며 순창군에서도 유등면 외이리 허모씨의 양계장 300여평이 부서지는 등 이 일대 농가 5곳의 소 축사와 양계장 830여평이 완파됐다.
김제시 만경읍 만경 농공단지에서는 특장차 생산공장인 H공장 건물 200평이 붕괴됐으며 교월동의 K자동차 정비공업사 건물 200여평도 무너졌다. 고창을 비롯한 서해안 산간 지역에서는 주택 붕괴가 우려되면서 주민 190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 및 지방도의 통행 중단도 이틀째 이어졌다. 어제 오후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던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는 오전 4-5시를 전후해 일부 정상화됐으나 제설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여전히 통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주-김제 금산사간 712번 지방도로와 순창 구림면-쌍치면간 21번 국도 등 국도와 지방도로 14군데의 차량 진입도 전면 중단되고 있다. 군산과 선유도, 어청도 등을 오가는 6개 항로의 여객선과 군산-제주간의 오전 항공편 2편도 모두 결항됐다. 도 재해대책본부와 각 시.군은 이날 새벽부터 공무원과 군인 등 820여명과 제설차 등 장비 360여대를 동원, 제설 및 응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눈이 워낙 많이 내린 데다 강추위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도내에는 전날부터 정읍에 47.1cm를 비롯해 부안 45.3cm, 군산 27.2cm, 임실 26.5cm, 전주 11.6cm 등의 많은 눈이 내렸다. 도 대해대책본부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눈이 많이 쌓여 피해 조사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폭설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데다 기온까지 크게 떨어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백도인.권수현 기자 doin100@yna.co.kr (전주=연합뉴스)
김제시 만경읍 만경 농공단지에서는 특장차 생산공장인 H공장 건물 200평이 붕괴됐으며 교월동의 K자동차 정비공업사 건물 200여평도 무너졌다. 고창을 비롯한 서해안 산간 지역에서는 주택 붕괴가 우려되면서 주민 190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 및 지방도의 통행 중단도 이틀째 이어졌다. 어제 오후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던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는 오전 4-5시를 전후해 일부 정상화됐으나 제설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여전히 통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주-김제 금산사간 712번 지방도로와 순창 구림면-쌍치면간 21번 국도 등 국도와 지방도로 14군데의 차량 진입도 전면 중단되고 있다. 군산과 선유도, 어청도 등을 오가는 6개 항로의 여객선과 군산-제주간의 오전 항공편 2편도 모두 결항됐다. 도 재해대책본부와 각 시.군은 이날 새벽부터 공무원과 군인 등 820여명과 제설차 등 장비 360여대를 동원, 제설 및 응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눈이 워낙 많이 내린 데다 강추위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도내에는 전날부터 정읍에 47.1cm를 비롯해 부안 45.3cm, 군산 27.2cm, 임실 26.5cm, 전주 11.6cm 등의 많은 눈이 내렸다. 도 대해대책본부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눈이 많이 쌓여 피해 조사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폭설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데다 기온까지 크게 떨어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백도인.권수현 기자 doin100@yna.co.kr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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