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ㆍ폭설’ 당분간 주춤

호남ㆍ충청 눈발도 약화

당분간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와 `눈 폭탄'을 방불케하는 폭설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3일 "4일 이후 한반도에 폭설ㆍ강추위를 몰고온 북극의 찬 공기가 약화되면서 연말까지 강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과 충남 서해안 등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겠지만 적설량이 많지 않겠고 24일부터 당분간 눈 소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눈 지옥'을 방불케했던 호남의 경우 23일 이후 낮 최고기온이 영상 3∼4도를 유지, 눈이 빠르게 녹으면서 복구작업이 활기를 띨 것이 예상된다.

이날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ㆍ독도 3∼5㎝, 경기 남부와 충청ㆍ전북ㆍ경북 내륙지역 1∼3cm 등이다.

24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김종우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