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간 한파 이어질 듯
26일 서울이 영하 10.1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에 걸쳐 또다시 한파가 찾아왔다. 이번 추위는 2∼3일간 이어지다가 30일 전국적으로 눈이 내린 뒤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낮에도 영하권을 맴도는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추위는 28일 낮부터 누그러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8.3도, 춘천 영하 14.8도, 청주 영하 8.4도, 대전 영하 8.3도, 전주 영하 6.5도, 광주 영하 3.5도, 대구 영하 4.6도, 부산 영하 3.7도 등 전국의 수은주가 영하권을 밑돌았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서울 영하 16.3도 를 비롯해 중부 지방의 체감기온은 영하 16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영하 5.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영하 7도∼영상 5도의 분포를 보여 전날보다 6∼7도 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아침도 서울이 영하 9도, 철원과 대관령은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는 등 2∼3일간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30일 전국적으로 눈이 내린 뒤 28일 낮부터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3한 4온'의 주기성이 되살아나 기온이 주기적으로 오르내리게 될 것"이라며 "30일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나 양은 많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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