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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태풍 ‘링링’ 비상…“기록적 강풍에 심각한 피해 우려”

등록 2019-09-05 10:46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고 있는 5일 오전 울산시 북구 정자항에서 어민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어선을 육지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고 있는 5일 오전 울산시 북구 정자항에서 어민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어선을 육지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6∼8일 제주·서해안 등 초속 35∼45m 강풍…한·미·일 기상청 “수도권 강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기상청 모두 이 태풍이 토요일인 7일 수도권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7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상 중이다.

‘링링’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9m(시속 140㎞)에 달한다.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부는 구간은 태풍 중심을 기준으로 350㎞에 이른다.

발생 초기 강도가 ‘약’이던 ‘링링’은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이날 현재 ‘강’으로 세력이 강해진 상태다.

태풍 강도는 중심 부근의 10분 평균 최대 풍속에 따라 ‘약’(초속 17∼25m), ‘중’(초속 25∼33m), ‘강’(초속 33∼44m), ‘매우 강’(초속 44m 이상)으로 분류된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이 약하다는 잘못된 느낌을 전달하지 않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약’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링링’은 6일 오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280㎞ 해상을 거쳐 7일 오전9시께 전남 목포 서남서쪽 약 10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링링’은 7일 저녁 경기도 북부나 황해도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상륙 지역이 다소 달라지더라도 강풍 반경이 300㎞를 넘기 때문에 수도권을 강타할 것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태풍 중심이 서울에 가장 가까운 시간은 7일 오후 6시께로, 서쪽으로 80㎞ 거리인 서해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이 내놓은 ‘링링’ 경로, 강도 등 전망도 한국 기상청 분석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이번 태풍과 관련해서는 강풍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6일 낮부터 8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45m(시속 126∼162㎞)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바람이 불면 나무가 뽑히고 배가 뒤집힐 수 있다. 사람이 날아가거나 작은 차의 경우 뒤집힐 수도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 순간 풍속 시속 72∼108㎞(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빠르게 북진하면서 강한 세력이 유지돼 매우 강한 강풍이 불 것”이라며 “지역별로 역대 가장 센 바람 기록을 경신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어 “서쪽 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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