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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무너지고 부러지고’…전북도 태풍 '링링' 피해 막심

등록 2019-09-07 14:25

초속 38.8m 강풍에 각종 시설물 파손…농작물 피해도 커
강풍에 찢긴 천막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한 7일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천막이 찢어져 광주 북부소방서 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광주/연합뉴스
강풍에 찢긴 천막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한 7일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천막이 찢어져 광주 북부소방서 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광주/연합뉴스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전북을 덮치면서 도로와 건물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집계된 태풍 피해는 모두 19건이다.

도로와 가로수 등 공공시설 피해가 5건이고, 주택과 농작물 등 사유시설 피해는14건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임실군 덕치면 국도 27호선에서는 절개지의 바위가 도로 위로 떨어져차량 통행이 한동안 제한됐고, 군산시 미룡동 한 도로에는 강한 바람을 견디다 못한가로수가 쓰러졌다.

또 오전 7시 15분께는 남원시 향교동의 한 아파트 지붕 덮개가 바람에 날려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10대를 덮쳤다. 오전 11시 15분께는 군산시 수송동의 한 건물 외벽 타일이 강풍과 함께 떨어져 나갔고, 익산의 한 대학로 상가 건물에 매달린 간판이 도로 위로 추락하기도 했다.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다.

고창군 대산면의 5㏊ 규모 논에서 수확을 앞둔 벼가 쓰러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도는 밝혔다.

전북을 휩쓸고 지나간 링링은 많은 양의 비를 뿌리지는 않았지만, 강한 바람을 동반해 피해가 컸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순간최대풍속은 부안 위도 갈매여 초속 38.8m, 군산 선유도 초속 30.9m, 부안 변산 초속 28.3m 등을 기록했다.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도 신고가 속속 집계되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파악된 시설물 피해 대부분은 복구를 마친 상태"라며 "추가 피해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상황을 파악해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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