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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북한 관통하는 ‘링링’ 약해지며 북상 중…태풍특보 모두 해제

등록 2019-09-07 20:51

우리나라를 기록적인 강풍으로 할퀴고 지나간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밤 북한에서 북상하면서 세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7시 현재 북한 자강도 강계시 남남서쪽 약140㎞ 육상에서 시속 48㎞로 북북동진 중이다.

앞서 '링링'은 서해를 통해 북상한 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황해도 해주 남서쪽 30㎞ 지역에 상륙했다.

'링링'은 육지를 지나며 세력이 급속히 약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태풍은 바다에서 수증기를 머금으며 발달하지만, 육지로 올라서면 지면과의 마찰 등으로 세력이약해진다. 태풍은 북한을 관통해 자정께 중국으로 넘어간 뒤 8일 정오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55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바뀌며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서울 등 중부 지방에만 남아있었지만, 이마저도오후 9시 모두 해제된다. 대신 강풍·풍랑 특보로 변경된다.

기상청은 '링링' 발생 이후 꾸준히 생산하던 태풍 현황·전망에 대한 속보도 종료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서해안에는 8일 새벽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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