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동장군’ 또 위력
1월 중순에 또다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이 3일 발표한 `1개월 예보'(1.11∼2.10)에 따르면 이 기간에 평균기온은 예년(영하 8도∼영상 6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으나 1월 중순에는 다소 추워질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도시별 평균기온은 서울이 영하 2.6도, 강릉 0도, 대전 영하 1.9도, 대구 0.2도, 전주 영하 0.9도, 광주 0.3도, 부산 2.7도, 제주 5.2도 등이다.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영하 8도∼영상 6도)보다 낮아 다소 춥겠지만 하순부터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2월 초순에는 대륙고기압이 북쪽으로 치우치면서 기온이 평년(영하 7도∼영상 6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1월 하순에는 일시적인 `북고남저' 형태의 기압배치를 보이면서 강원 영동 및 산간지방에 눈이 내리겠고 2월 초순에는 남쪽을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두차례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4일 영하 6도, 5일은 영하 9도, 6일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또 한차례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의 경우 4일 영하 3도, 5일 영하 4도에 머무는 등 전국적으로 영하 5∼영상 6도의 분포를 보여 평년보다 낮겠고 5일에는 서해안 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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