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작업이 만든 눈 무더기 지난달 21일 169㎝라는 기록적인 폭설로 전북 정읍시내 주요 도로변에 눈이 쌓이자 시민. 공무원과, 덤프차량.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 7일 간 제설작업을 벌여 상평동 공설운동장 입구 광장에 운반한 눈 무더기가 설산(雪山)을 방불케 하고있다. /박희창/사회/2006.1.4 (정읍=연합뉴스)
5일은 가장 춥다는 소한에 걸맞게 수은주가 뚝 떨어지면서 당분간 전국이 한파에 떨 것으로 보인다. `대한이 소한집에 갔다 얼어죽었다'는 속담처럼 서울의 5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로 떨어졌다가 6일 영하 10도 , 7일 영하 9도 등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사나흘 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4일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오늘 낮 최고기온도 서울 영하 2도 등 중부지방의 수은주가 영하권에 머물겠다"면서 "소한인 내일부터 나흘 간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현재 지역별 기온은 서울 영하 6.3도를 비롯해 대관령 영하 11.5도, 철원 영하 10.2도, 춘천 영하 8.8도 등으로 전날보다 1∼2도 가량 낮은 편이다. 체감기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다. 기상청은 또 서해에서 형성된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4일 호남ㆍ제주에 눈이 오고, 5일부터 이틀 간 한파 속에 호남ㆍ충청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소한 추위는 주말인 8일까지 이어지다가 9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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