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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6월 마지막날까지 전국 ‘최고 300㎜’ 많은 비에 태풍급 강풍 분다

등록 2020-06-29 09:36수정 2020-06-29 11:24

정체전선상 저기압 강하게 발달해
강원 영동 시간당 80㎜ 폭우 예고
제주·남해안 등 최고 풍속 20m
“침수와 강풍 피해 대비 철저”
지난해 8월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앞에 기습폭우가 내려 시민들이 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지난해 8월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앞에 기습폭우가 내려 시민들이 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9∼30일 전국에 최고 300㎜의 많은 비와 태풍에 버금가는 거센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해남부해상에서 발달한 정체전선상의 저기압이 29일 남부지방을 지나면서 더욱 강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돼 30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다음달 1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29일 밤부터 30일 오후 사이에 동풍의 영향으로 시간당 80㎜의 매우 강한 비가 300㎜ 이상 많이 오겠다”며 “비는 29일 밤부터 30일 낮 사이에 집중되겠다”고 설명했다.

6월 일 강수량 최고는 2001년 6월24일 경남 남해에서 303.0㎜가 기록됐다. 강원 강릉에서는 1953년 6월28일 160.4㎜, 속초에서는 1996년 6월18일 174.5㎜가 최고로 기록돼 있다.

기상청은 또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충청도에서는 29일 낮부터 30일 새벽 사이 강한 남풍에 지형 영향까지 더해져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150㎜ 이상 많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오는 동안 제주도, 강원 영동과 전남 남해안, 경상 해안에는 시속 35~60㎞(초속 10~16m), 최대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시속 30~50㎞(초속 9~13m)의 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기상청은 열대성 저기압 가운데 초속 17m 이상을 태풍으로 분류한다. 이번 비의 원인은 온대성 저기압 영향이어서 바람이 강해도 태풍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다 특히 시차를 두고 충남 중심, 지리산 부근 동쪽 지방은 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어디든 피해가 날 수 있다”며 “밭작물 등 농경지, 계곡, 도심 저지대, 하천 등의 침수를 대비하고 공사장, 철탑, 지붕 등 바람 피해에 취약한 곳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 100~200㎜(많은 곳 강원 영동 300㎜ 이상),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북부, 전남 남해안, 경남 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 50~100㎜(많은 곳 충청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 남부와 산지,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 150㎜ 이상), 경북 남부, 전북 남부, 전남(남해안 제외), 경남 내륙, 서해5도 30~80㎜ 등이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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