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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주말에 중부는 장맛비로 ‘물통’, 남부는 폭염에 ‘찜통’

등록 2020-07-31 16:46수정 2020-08-01 02:32

1∼2일 서울·경기 정체전선발 강한 호우
남부 고온에 높은 습도 겹쳐 폭염·열대야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31일 오후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31일 오후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장마철에서 벗어난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본격 폭염이 시작된 반면,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는 주말에 정체전선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우리나라 남서쪽 해상으로부터 정체전선이 북상하고 남쪽으로부터 뜨거운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1∼2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지방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한 공기가 남쪽으로부터 유입된 고온의 수증기와 충돌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50㎜의 세찬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2일 새벽∼오전 시간당 50∼80㎜의 더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2일 새벽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2일 새벽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한 공기 사이에서 폭이 좁은 비 구름대가 형성되고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대전 지방에 시간당 79㎜의 폭우를 쏟아부은 ‘샌드위치’ 구름대가 정체전선 위치에 따라 어느 지역이든지 강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장마철에는 수시로 발표되는 기상속보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1∼2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 북부 50∼150㎜(많은 곳 서울·경기, 강원 영서 250㎜ 이상), 강원 영동, 충청 남부, 전북 북부, 경북 북부 20∼60㎜이다.

반면 남부지방은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자리잡으면서 다음주에도 30도가 넘는 기온에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 33도가 넘는 곳이 많고 아침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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