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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중부지방 최고 300㎜ 폭우…남부·영동은 폭염·열대야

등록 2020-08-14 11:49수정 2020-08-15 08:33

주말 지나면 전국 무더위 기승
폭염과 폭우. <한겨레> 자료 사진
폭염과 폭우. <한겨레> 자료 사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등 중부지방에 14일 저녁부터 15일 낮까지 최고 300㎜ 이상의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대구는 나흘째 폭염이 이어지고 강릉의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8.9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14일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북상했던 정체전선이 몽골 남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남진하고 있다”며 “오전에 경기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시작한 비가 오후에는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북도로 확대되면서 15일 낮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를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날 낮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져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비구름대를 더욱 발달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여름 북쪽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 남쪽에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배치되는 기압 형태는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긴 이른바 ‘당근형 구름대’를 만들어 집중호우를 내린다. 기상청은 이 계절에는 수증기 속에서 돌기가 갑자기 생겨나 2∼3시간 만에 키 큰 구름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좁은 지역에 갑자기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예보 정보와 속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기상청은 14∼15일 이틀 동안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는 100∼200㎜의 비가 오고, 강원 영동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에도 20∼80㎜의 강수가 기록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는 300㎜ 이상의 폭우가 집중되는 지역도 생길 수 있어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비가 15일 저녁 무렵 그치겠지만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16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4일 아침 최저기온 분포. 기상청 제공
14일 아침 최저기온 분포. 기상청 제공

한편 비가 오는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전국 대부분 지역은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13∼14일에도 최저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 현상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났다. 기상청 중기(10일) 예보를 보면, 앞으로 일주일∼열흘 동안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거의 뒤덮어 낮 최고기온이 33도가 넘는 폭염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하고, 열대야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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