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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서울 역사도시 조성…광화문 원상 복원한다

등록 2006-01-24 19:08수정 2006-01-25 00:38

2009년까지 새롭게 조성될 광화문 광장 일대 가상 복원도.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앞에 전망통로인 월대와 화기를 막는 해태상이 복원되며 그 앞과 양옆으로 시민들이 활보하는 8000여평의 대형 광장이 만들어진다.
2009년까지 새롭게 조성될 광화문 광장 일대 가상 복원도.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앞에 전망통로인 월대와 화기를 막는 해태상이 복원되며 그 앞과 양옆으로 시민들이 활보하는 8000여평의 대형 광장이 만들어진다.
남쪽 14m앞 터에 목조건물로…광장도 들어서
청와대 뒤 북악산 내년 10월까지 ‘시민품으로’
오는 10월 서울 경복궁 들머리의 콘크리트 광화문이 38년 만에 헐린다. 그 자리와 앞 큰길에 원래의 옛 문과 조망시설인 월대(오름대), 해태상이 딸린 광장이 2009년까지 들어선다. 또 1968년 무장공작원 침투 사건 이래 폐쇄됐던 청와대 뒤편 북악산 자락의 길들도 내년 10월까지 대부분 열린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앞으로 광화문 앞 대로와 청와대 뒷산의 주요 등산로를 마음놓고 다닐 수 있게 된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24일 이런 내용을 뼈대 삼은 서울 역사도시 조성 계획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부터 청와대, 국방부 등과 협의를 거쳐 나온 이 계획안은 서울 옛 한양성 성곽 7.7㎞의 고증 복원과 고궁, 청계천, 한옥마을 정비 등도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의 고도 복원 사업이다. 유 청장은 “서울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역사도시 목록에 등록하는 것이 이번 계획안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계획안을 보면, 광화문의 경우 14m 이상 뒤로 물러앉고 축선도 동쪽으로 5.6도 틀어진 현재의 문을 원래 앞쪽 터(현 광화문 앞 도로)에 앉히고 건물도 목조로 복원한다. 또 문 앞에 왕실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세운 조망시설인 월대와 불기운을 막으려고 세웠던 해태상을 복원해 관람객들이 월대를 통해 광화문과 경복궁을 출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문앞 대로 일부분과 경복궁 주차장을 포함한 8000여평의 시민광장을 광화문 언저리에 만들기로 했다.

또 청와대 뒤편 북악산 군사보호지역은 오는 4월부터 내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개방 지역은 서울 여의도 전체 면적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193만평의 등산로와 언저리 일대다. 옛 한양성 북문인 숙정문을 중심으로 동쪽의 홍련사, 와룡공원, 북쪽의 팔각정, 서쪽의 창의문 등을 포함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2015년까지 18.2㎞의 서울 옛 성곽 가운데 유실된 인왕산, 혜화동 지역 구간 2.5㎞를 원형 복원하고, 완전히 사라진 5.2㎞ 구간은 성벽의 흔적을 도로 등에 화강암 지대석 띠로 표시하기로 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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