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작년 1년간 친환경 인증 농산물의 출하량이 79만8천t으로 2004년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00년 3만5천t의 2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인증 종류별 출하량은 3년 이상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가 3만8천t으로 4.8%를 차지했고 전환기 유기(1년이상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는 3만t(3.8%)이었다.
또 농약은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적게 사용하는 무농약이 24만2천t(30.3%), 화학비료와 농약을 적게 사용하는 저농약은 48만8천t(61.1%)이었다.
품목별로는 채소류가 32만6천t으로 제일 많고 과실류 28만9천t, 곡류 9만4천t 등이었다.
인증 농지 면적은 5만ha로 79% 늘었고 해당 농가수는 5만3천 농가로 83% 증가했다.
농림부는 "웰빙붐의 확산과 함께 고품질 안전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친환경 농산물 소비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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