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인체 및 환경 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테플론 코팅제 성분에 대한 유해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환경부는 프라이팬 등의 테플론 코팅제로 사용되고 있는 물질 `PFOA'에 대한 유해성 조사를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중 구체적인 조사방법 등을 강구해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국이 테플론의 소재 물질 제조를 금지할 것을 관련 업계에 요청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일단 유해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최근 듀폰을 포함한 종합화학회사들에 2015년까지 인체 및 환경 유해 시비가 있는 테플론의 소재물질 제조를 금지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미국측에 테플론 소재물질에 대한 사용을 금지토록 조치하게 된 근거 자료 등을 조만간 요청, 분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성용 기자 ks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