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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중국 하늘 갈수록 어두워진다

등록 2006-01-30 11:00

화석 연료로 인해 발생한 배기 가스 배출량이 9배가 증가함으로써 나타난 연무 때문에 중국의 하늘이 지난 50년 간에 걸쳐 어두워졌다고 미국 에너지부 연구자들이 말했다.

이들은 '지구물리학 연구 서한' 1월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중국의 500여개 기상 관측소에서 측정한 태양 복사량이 구름양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954년에서 2001년에 걸쳐 줄곧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워싱턴에 소재한, 에너지부의 태평양서북국립연구소 소속 윈치안 연구원은 " 통상, 구름이 없는 날이 더 많으면 햇빛이 더 많이 비치고 더 밝아야 하는데 이번 우리 연구에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논문의 주된 필자인 윈치안 연구원은 AP통신에 보낸 e-메일에서 "인간 활동으로 생긴 오염이 태양 광선들을 흡수하고 굴곡시키는 연무를 만들어 내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중국은 광범위한 지역이 오염돼 있는데, 낡은 공장들은 연기를 내뿜고, 많은 주민들은 오랜 된 집들의 난방을 위해 석탄을 이용하며, 도로들은 차들이 급증하여 매연으로 뒤덮여 있다.

에너지부 연구자들은 중국 500여개 기상관측소의 자료들을 이용해, 땅에 비치는 태양광선 양이 지난 50년 간 10년마다 1㎡ 당 3.7와트씩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을 위해 도시 오염과 수송 문제들을 연구하는 허버트 G. 파비언은 에너지부 연구의 결론이 일리가 있다고 밝히고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관여하지 않은 파비언은 "황사와 오염으로 인해 중국에서 오염 문제와 연무 문제가 실제로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는 태양광의 감소가 연무때문이라고 결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에너지부는 이번 연구에서 또 연무가 태양광을 대기로 반사시키고 지구 표면을 차게함으로써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차단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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