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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정부 “1만2천명 모인 잠실야구장 함성 위험…조처 논의할 것”

등록 2021-11-02 12:11수정 2021-11-02 16:20

“침방울 배출 많아져 마스크 효과 떨어져”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관중이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관중이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1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개막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가장 많은 1만2422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정부가 응원과 함성이 금지된 현행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조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야구장에서 함성 구호는 금지되어 있다. 마스크를 쓴다고 해도 함성 구호를 하면 침방울 배출이 많아지고 강해지기 때문에 (마스크)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며 “특히 지금은 접종완료자만으로 구성될 경우 취식이 허용돼 있기 때문에 이들은 마스크를 벗게 되어서 더 위험해진다. (포스트시즌) 첫날이다 보니 (함성 구호가 있었던)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각 구단, 협회와 함께 수칙을 준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조처하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열린 잠실야구장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면서 관중들이 순간순간 환호성을 지르고 일어나 다함께 팀 응원가를 부르는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두 팀은 2일 오후 6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열 예정이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이 1차 방어막이라고 해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 예방효과가 60% 정도밖에 안 나오므로 2차 방어막이자 최후의 방어막으로 마스크 착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접종완료자라고 해도 마스크의 방어력이 뚫리는 상황을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자 판단하고자 한다. 그래서 단계적 일상 회복에서도 영화관과 실외 스포츠 관람에만 (취식을) 실험적으로 허용하는 것인데, 함성과 구호도 같은 논리다. 1차 일상 회복 단계에서는 이 부분을 허용하지 않고 지켜보면서 이후에 해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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