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망자가 어제 하루 109명에 이르며 사상 처음으로 세자릿수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도 1083명으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19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7천명대를 기록했던 22일보다는 다소 줄었다.
사망자는 109명으로 역대 최다 사망자가 나왔다.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100명대로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적 사망자수는 5015명이다. 입원해 있는 위중증 환자도 1083명으로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0일 997명을 기록한 뒤로 나흘째 늘고 있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695명이고, 경기도가 1929명, 인천 420명 등을 기록했다. 부산(432명), 경남(200명), 충남(180명) 등 비수도권도 확진자도 증가 추세에 있어 전국적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감염자는 12명 늘어 누적 246명이 됐다.
한편, 22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적어도 1회 이상 접종한 이는 모두 4379만9357명으로, 인구의 85.3%였다. 3차 접종까지 완료한 국민은 26.7%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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